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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션 - 아낌없이 주기 -크리스천 구호단체 블레싱

2011-07-21



필리핀에서는 지난 달 폭우로 인한 홍수로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어려움에 빠진 이들에게 아낌없이 베풀며 하나님 사랑을 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유현석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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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폭우로 인해 필리핀 남쪽지방에서는 6만 5천명의 홍수피해자들이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이 무슬림 지역인 필리핀 남쪽 마을들은 물로 전복되고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었습니다. 임시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날씨가 좋아지길 바라는 것 뿐 입니다.

모카마드 / 필리핀이재민단체 회장
낮에는 더운데 밤에는 춥고 바람이 불어요. 특히 어린이들은 감기와 기침으로 심하게 고생중이죠. 여기 있는 사람들은 아주 가난해요. 담요가 너무 낡아 덮을 수조차 없을 정도니까요.

이들을 돕기 위해 국제 기독NGO 블레싱이 나섰습니다. 그들은 구호와 의료활동으로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조금씩 치유하고 있습니다. 무슬림집단의 존재로 활동제한을 받는 등 이 지역에서의 선교가 쉽지는 않지만 블레싱의 일원인 이본 에스토세 씨는 텐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의료약품을 제공하고 환자들의 병을 돌봅니다. 덕분에 새미 우롱 씨의 3살된 딸은 몇 일 만에 병을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새미우롱 / 필리핀 홍수피해자
그들의 도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의사에게 검진 받는 건 처음이에요. 돈이 없어 의사에게 간다는 건 생각조차 할 수 없었거든요. 약을 사는 것도 그렇구요. 그런데 그들이 이 모든 것을 무료로 해주었어요.

블레싱은 어린이들에게 장난감도 주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도 가장 가난한 남쪽 어린이들은 대부분 장난감을 만져 본 적이 없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음식, 침낭, 책을 제공하는가 하면 각 마을에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섭니다.

이본 에스토세 / 블레싱 봉사자
저는 제가 그들이 본 첫 번째 의사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어요. 그들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진실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크리스천들의 모습 속에서 비바람이 머문 필리핀땅에 성령의 바람이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CTS 유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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