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천사, 날개를 달다 - 구세군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완치 만찬회

2011-07-20



심장병을 앓고 있던 18명의 중국과 몽골 어린이들이 구세군과 단원병원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이를 기념해 완치를 축하하는 만찬회가 열렸는데요. 꿈만 같았던 건강을 되찾게 돼 어린이도 가족도 환한 웃음이 넘쳤습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
한국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아 새 삶을 얻은 해외 어린이들. 언제 아팠냐는 듯 해맑은 웃음을 터뜨립니다. 사경을 헤메던 아이들을 지켜봐야만 했던 가족들도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손옥화 할머니 / 심장병 어린이 보호자
하나님의 은혜로 한국에 오게 됐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정부와 많은 분들이 큰 사랑을 주셔서 아이의 심장수술이 잘 됐습니다.

중국과 몽골에 사는 18명의 어린이들이 낯선 한국으로 건너온 것은 한 달 전. 모두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수술은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새 삶이 열리게 된 것은 한국 구세군을 만나면서 부텁니다.

이수근 참령 / 한국구세군 사회복지부장

구세군은 지난 1999년부터 한국도로공사, 단원병원과 함께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몽골, 필리핀, 베트남 등의 어린이 174명에게 새 생명을 찾아 주었습니다. 올해에는 중국과 몽골에서 치료가 어려워 수술이 시급한 어린이들을 우선 선정해 심장병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수근 참령 / 한국구세군 사회복지부장

부모와 떨어져 한국에 온 18명의 어린이들은 지난달 말 4시간이 넘는 대 수술을 받은 끝에 이제 여느 아이처럼 뛰고 달릴 수 있는 건강한 심장을 얻었습니다. 아이들은 건강한 몸으로 가족과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들떠있습니다.

엥흐징 (7세) / 몽골
이번에 학교를 입학하는데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 싶어요.
쿠란 (6세) / 몽골
치료 잘 받고 엄마, 아빠 만나러 가니까 좋아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1명, 2명이 모은 따뜻한 손길로 새 생명을 얻은 작은 천사들.
절망만이 가득했던 어린이들의 눈망울에는 벌써부터 희망의 싹이 움트고 있습니다.
cts 김인앱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