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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회복지 선구자 - 가가와 도요히코 목사

2011-07-18



1900년대 초 일본의 빈민들을 위한 구제사역과 함께 농민, 노동 운동을 일으켜 일본 사회사업의 지평을 마련한 가가와 도요히코 목사, 그의 자전적 소설인 '사선을 넘어서' 등은 노벨 문학상에 수차례 노미네이트 될 정도인데요. 그를 기념한 '제1회 가가와데이'가 탄생일에 맞춰 일본 고베에서 마련됐습니다. 일본 고베에서 신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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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교사들에게 복음을 들은 후 신학을 공부한 가가와 도요히코 목사는 누구에게나 공평하신 하나님을 특히 가난하고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구제사역은 빈민가 어린이들을 위해 보육시설을 마련하고 1920년대 관동 대지진 당시 최초로 봉사활동 체계를 마련하는 등 일본 사회복지의 초석이 됐습니다.

이선혜 선교사/일본 교토
그 분은 '교회의 본질은 사회사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그 당시엔 일본이 기근도 있었고 지진도 있었고 여러 가지 (일들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했기 때문에 교회 본질은 어려운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을 마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구제사역을 계속해 온 가가와 도요히코 목사. 그가 태어난 7월 10일 전날인 7월 9일, '제 1회 가가와데이'가 사역의 중심이 됐던 고베에서 마련됐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사회복지가 한 국가 또는 개인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국가와 개인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공공철학'이 현시대 사회복지의 키워드로 떠오르며, 100년 전 가가와 목사가 시작한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하는 보육시설, 생활협동조합 등이 재조명됐습니다.

이선혜 선교사/일본 교토
지금 유언이라고 말할 수 있는 마지막 기도는 교회를 강하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일본을 구원하게 해주십시오. 세 번 째는 세계의 평화를 주십시오. 진정한 종교활동이란 생명의 본질뿐 만 아니라 삶에 있어서 생명의 표현도 가장 강조를 하셨기 때문에...

가가와 목사의 복지사역에만 집중된 일본사회의 관심이 그의 사역에 토대가 됐던 신앙으로도 이어져 복음의 불씨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일본 고베에서 CTS 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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