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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장로교의 날 대회

2011-07-11



장로교 30개 교단이 함께하는 장로교의 날 행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 장충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변화를 주도하는 장로교회를 주제로 열린 2011 장로교의 날 대회를 김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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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과 통합, 백석 등 장로교 30개 교단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30개의 각 교단 깃발과 소속 신학교 대표들의 입장으로 시작된 제3회 장로교의 날 대회, 개회사를 맡은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는 장로교회는 개혁주의의 신학과 신앙을 공유한 한 형제라면서 지난 분열의 역사를 회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양병희 대표회장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30개 회원교단은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공유한 형제자매다 그럼에도 그동안 분쟁의 역사를 회개합니다

대회는 모두 4부로 진행됐습니다.
1부 감사와 찬양에 이어 개회식과 장로교 전통예배, 폐회식으로 이어졌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력이 서신을 통해 세 번째 맞는 장로교의 날을 축하했습니다.
1부 행사에서 메시지를 전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칼빈주의개혁신앙의 전통을 이어가자면서 한국교회의 변화와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또 3부 전통예배 설교자로 나선 백석학원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성경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먼저 개혁하는 장로교단이 되자고 역설했습니다.

오정현 목사 / 사랑의교회
장종현 목사 / 백석학원설립자

성찬식과 비전제시, 장로교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된 제 3회 장로교의 날 대회는, 한장연 30개 회원교단 임원과 신학대학 총장 등이 단상위에 올라와 서로를 축복하며 마무리 됐습니다.
변화를 주제로 열린 제 3회 장로교의 날 대회, 이번 대회가 한국교회 부흥은 물론 우리사회 변화와 발전을 위한 힘찬 출발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CTS 김덕원입니다.

앵커 비가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충동에는 정말 많은 성도들이 모인 것 같은데요. 올해 장로교의 날 대회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스튜디오에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 먼저 올해 대회가 의미를 알고 싶은데요.

기자 네. 올 해 대회는 장로교의 분열을 회개하고 내년 한국장로교단 설립 100주년을 맞아 ‘한 개 교단 다체제’라는 일치를 위한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그동안 개혁주의신학이라는 같은 길을 걸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사분오열됐던 장로교단의 과거를 회복해보자는 의미였는데요. 대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장로교의 연합과 일치를 강조했습니다.
또 장로교의 다음세대를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예년에 비해 젊은층의 참여가 돋보였습니다.
행사 중간중간에 백석대학교 합창단과 장로회신학대학교 합창단 등이 순서를 맡았고요, 130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성가대는 24개 교회에서 참여했습니다.

특별히 올해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메시지로는 한국교회가 현재 안고 있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 신학교육이 바로서야한다는 외침이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장종현 목사 / 백석학원설립자
목사의 책임은 신학교에 책임이이다. 신학자의 문제다. 재단의 문제다. 학문에서 시작해 학문으로 끝나는 문제이다. 신학자들이 예수의 생명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으로 가르쳐서 우리 성도가 변화가 없다. 신학교하는 사람들이 회개하고 커리를 바꾸고...

앵커 그렇군요. 올해 장로교선언문에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었나요?

기자 2012년 한국장로교총회 설립 100주년을 앞둔 비전선언이었는데요.
내용은 장로교회가 우리사회의 소망이 되기 위해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고 평화통일을 위해 앞장서 나가자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장로교 분열의 과거를 기억하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향해 헌신해 나가자는 선언이었습니다.


앵커 내년 한국장로교총회 설립 100년을 맞아 장로교단이 분주해 질 것 같은데요.

기자 장로교단은 한장연을 중심으로 내년 한국장로교단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중입니다. 우선 한국장로교 300대교회를 선정해 장로교회의 모델로 삼고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고요. 또 100년 전 한국땅에 칼빈주의 신학을 전한 선교사 유가족들을 초청할 계획입니다.
뿐만아니라 합창제와 학술제 등 행사를 기획하고 있고요. 한국장로교역사박물관 설립을 추진중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장로교회가 한국교회 전체의 약 70%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은데요. 그만큼 이번 행사가 한국교회에 주는 메시지도 클 것같습니다.

기자 네, 칼빈 탄생 500주년을 기념해 설립된 장로교의 날이 벌써 3회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합행사가 단지 교세와 규모를 과시하기 위한 일회성 친목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한국교회에 방향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쇠퇴해 가는 세계교회와 함께 부흥을 모색하는 자리로 발전해 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앵커 네. 100년을 앞둔 한국장로교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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