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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몽골인" - 제11회 몽골 ‘나담축제’

2011-07-11



국내에 거주하는 몽골인들을 위해 몽골의 민족축제인 ‘나담축제’가 열렸습니다. 전통의상을 입고 민속놀이를 하며 참석자들은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달랬는데요. 정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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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국기를 든 씨름선수를 앞세워 늠름한 선수단이 입장합니다. 칭기즈칸의 후예답게 말을 타고 들어오며 제11회 나담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나담축제는 유목민의 용기와 힘을 겨루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몽골의 가장 큰 민족축제입니다. 한국에서는 재한 몽골인들의 향수를 달래고 한국과 몽골의 우호 증진을 위해 나섬공동체가 2001년 처음 시작했습니다.

유해근 목사 / 나섬공동체 대표

양과 염소의 복숭아뼈인 ‘샤가이’를 손가락으로 튕겨 말을 떨어뜨리는 시합장. 모두들 진지하게 경기에 임합니다. 활쏘기도 인기종목. 과녁을 맞추기가 쉽진 않지만 활시위를 당기는 손끝에 유목민족의 힘이 실립니다.

축제에서는 운동경기와 함께 노래자랑, 몽골 전통음식 체험장 등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하이라이트는 몽골의 전통씨름 ‘부흐’ 대회. 체급 구별 없이 힘과 기술을 겨루는 경기가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킵니다.

졸롬바에리 몽골인 / 2009년 한국 입국
한국의 전통 옷 한복처럼 몽골에서 조상인 칭기즈칸이 입던 우리 전통 옷을 입고 와서 좋습니다.

에리카 몽골인 / 2009년 한국 입국
날씨도 좋아 기분이 좋습니다. 몽골인들 모두 이렇게 좋은 날을 맞이하게 돼 축하합니다.

장맛비도 잠시 비껴갔던 나담축제는 몽골인들의 향수를 달래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기회가 됐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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