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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묻다! - 2011 통일세대 프로젝트③ - 통일을 묻다

2011-06-29



독일 통일의 현장에서 진행된‘2011 통일세대 프로젝트’ 마지막 시간입니다. 미래 남북통일의 주역인 청년들에게 독일통일의 노하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는데요. 독일 통일주역들과의 특별한 만남, 지동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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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독 지역,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니콜라이 교회. 1165년 건축된 이 교회는 1989년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린 평화시위가 시작된 곳입니다.
1980년대 초부터 공산정권에 대항해 열리던 월요 기도모임이 80년대 말 민주주의 선거와 여행의 자유, 독일 통일 등을 요구하는 대형집회로 탈바꿈하기 시작하면서 니콜라이 교회는 독일의 통일과 자유를 상징하는 장소가 됐습니다.
새터민과 한국 기독청년들로 구성된 독일 방문단은 통일 당시 니콜라이 교회를 담임했던 휘러 목사를 당시 상황을 생생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휘러 목사 / 독일 통일 당시 니콜라이 교회 담임
밖에서 얘기할 수 없는 주제들에 대해서 누구든지 와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특히 휘러 목사가 "동독교회에 대한 서독교회의 지속적인 지원이 독일 통일의 원동력이 됐다”는 증언은 한국교회의 대북지원이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첫걸음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선영(가명) / 새터민, 하나센터상담사
정말 교회가 시대를 앞서나가서 정치와 권력의 힘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민중의 마음에 발을 맞췄다라는 그게 굉장히 저는 마음에 와 닿았고요.

아울러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하이델베르크대학교 통일간담회에도 참석해 세계적 선교학자이자 통일연구가인 데오 순더마이어 교수, 독일 국회의원 출신인 에리카 슈하르트 교수 등으로부터 독일통일의 과정과 노하우를 배웠습니다.

테오 순더마이어 교수 / 하이델베르그대학교
용서한다는 것은 다른 조건들이 있지만 서로 다른 점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런 걱정이나 염려를 다 벗어내고 무조건 만나서 관계를 하게 되면 그 용서와 화해의 개념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독일통일의 주역이었던 독일교회.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 기독청년들은 남북통일을 위한 기독인으로서의 소명과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CTS지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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