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통일을 걷다! - 2011 통일세대 프로젝트②

2011-06-28

독일 통일의 현장에서 진행된 ‘2011 통일세대 프로젝트’ 두 번째 시간입니다. 매년 3천명이 넘던 이상가족 상봉 참가자가 지난해 800여 명에 그칠 정도로 남북관계는 경색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새터민과 한국기독청년들이 함께 걸으며 통일을 기도했습니다. 독일에서 지동호 기잡니다.
--------------------------------------------------------
독일 작센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 뫼들라로이트. 리틀베를린이라고 불리며 독일 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몸에 한반도 기를 둘러 맨‘2011 통일세대 프로젝트’의 참가자 36명은 한 마을을 동과 서, 두 나라로 무참히 갈라놨던 경계선을 통과하기 시작합니다.

평화 통일! 조국 통일!

뫼들라로이트는 작은 강을 두고 미국과 소련에 의해 갈라지기 시작했고 이후 길이 700m, 높이 3,3m의 장벽이 세워지면서 통행금지, 강제이주 등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따라서 새터민과 한국의 청년들이 함께 내딛는 발걸음에는 더욱 특별한 바램이 담겨져 있습니다.

김예영(22세) / 이화여자대학교
우리나라의 3.8선도 매우 넘기 힘든 산 같아도 언젠간 다 무너져 내릴 거라는 희망 같은 게 보여서 뿌듯하고 마음도 이상합니다.

이번 도보행진은 서울신학대학교 북한선교연구소와 기독교북한선교가 독일 현장에서 진행한 ‘2011 통일세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신덕수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이 기회를 잘 인식하고 우리 남북한의 분단된 장벽을 어떻게 하면 해체시킬 수 있나 기원하는 마음이 싹터졌으면 좋겠습니다.

방문단은 마을입구부터 분단의 상징으로 보존되고 있는 철조망까지 약 2km를 도보로 행진하며 한반도에도 하루 빨리 이 마을 같은 평화가 찾아오길 기도했습니다.

김지우(25세) / 서강대학교
‘너무나 불가능해 보이지만 하나님은 하셨고 여기서도 하셨고 한국에서도 하실 수 있다’라는 마음이 듭니다.

이어 마을 한켠에 마련된 통일기념관을 찾아 과거 분단역사에 대한 구체적인 강의를 들으며 미래 남북통일의 청사진을 그려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남북한 청년들은 독일 분단의 현장을 걸으며 남북한 통일의 미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CTS지동호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