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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희망!-예장합동 ‘기도한국2011’

2011-06-20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매년 개최하는 전국적인 기도집회 ‘기도한국’이 올해도 ‘기도가 희망입니다’란 주제로 열렸습니다. 교회와 민족의 회복을 위해 눈물로 기도한 뜨거웠던 현장을 박새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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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을 가득 메운 2만명의 성도와 목회자들. 개인과 교회, 교단, 민족의 죄악을 낱낱이 고백하며 뜨거운 참회의 눈물을 흘립니다. 예장합동이 주최한 기도한국2011은 전국 각지의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오직 기도가 문제의 해답임을 선포하고, 교회와 민족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자 마련됐습니다.

김삼봉 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기도한국이 구호로만 끝나지 않고 교회를 섬기는 모든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기도의 골방으로 들어가고 모든 교인들이 기도자가 되어 귀한 열매를 맺기를 바랍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집회에서는 무엇보다 구체적인 회개가 강조됐습니다.
신천교회 송용걸 목사는 “북한성도들은 핍박 가운데 신앙을 지키고 있지만 남한에선 기독교가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며 “예레미야처럼 민족을 위해 부서진 마음으로 애통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강남교회 송태근 목사는 “기복주의 신앙, 직분의 계급화, 교회와 세상이 분리되는 이원론적 삶을 벗어나 십자가 정신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송용걸 목사/신천교회
허리 잘린 이 땅, 슬프다 대한민국이여. 지금 부정부패, 교만, 방종, 무질서, 타락, 음란, 퇴폐, 자살의 영이 이 땅을 지배하고 있나이다. 우리는 부끄러워 울어야 합니다.
송태근 목사/강남교회
한국교회가 이제는 십자가 정신으로 돌아가서 리더가 아니라 섬기는 종으로 죽어야 됩니다.

이어 참석자들은 교단과 기도한국, 선교에 대한 비전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기도하는 민족은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기도운동을 펼치고, 세상에 비난에도 불구하고 민족과 세계열방에 선교사를 보내고 후원하겠다는 다짐입니다.

기도한국2011 비전선언문
여기 참가한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골방기도를 회복하며, 가정과 일터에서 기도하는 기도자가 될 것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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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회개와 다짐이 있었던 기도한국2011의 현장 소식이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박새롬 기자 나왔는데요. 박기자, 기도한국은 어떤 취지로 시작된 행사입니까?

기자: 기도한국은 2008년 예장합동이 시작한 기도운동입니다. 한국교회가 1970년대 놀라운 성장을 보였지만 2000년대 들어 세계화와 다원주의의 도전, 교회의 세속화 등으로 성장이 정체됐는데요. 국내 가장 큰 규모의 교단으로서 책임감과 위기의식을 갖고 기도운동을 전개하자는 취지로 기도한국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 ‘기도하는 민족은 망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민족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기도가 희망입니다’ 등의 주제로 4년째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벤트로 그치지 않기 위해 기도한국 전후로 지역별, 시찰별 기도회를 열어 기도운동을 전국 각지로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로 4년째라고 하셨는데요. 올해 기도한국은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기자: 먼저 내년 2012년 교단설립100주년을 준비하며 마음을 모았다는 의미가 있고요. 또 진행적인 면에서는 참여자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축사나 환영사를 대폭 줄이고 메시지도 10분 내외로 해 기도와 찬양에 좀 더 집중했습니다. 감사, 회개, 비전 등 3부에 걸쳐 진행되는 매 시간 마다 구체적인 제목을 제시해 합심기도 순서를 가졌는데요. 성도 개개인이 기도자로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앵커: 네 성도들의 반응과 앞으로의 계획도 함께 들어봤는데요. 기도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박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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