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차 한잔에 사랑 한잔!- 인천제2교회 '새벽을여는사람들

2011-06-09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일용직 근로자들마저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고달픈 삶에 마음마저 쉴 곳 없는 이들을 찾아가 차 한잔을 나눠주며 하루를 맞이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인천방송 김수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5시 반. 미리 준비한 간식을 들고 사람들이 분주합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인천 용현동에 위치한 인력사무소. 한 사람이라도 놓칠 새라 서둘러 간식과 차를 건네줍니다.

저 위에 5~60명이 있는데.. 1~2분 사이에 금방 다 나가버려요.

이들은 인천제2교회의 '새벽을여는사람들'. 15명 정도의 인원으로 구성된 이들은 월,수,금 각각 팀을 나눠 새벽인력시장을 방문해 일용직근로자들에게 차와 간식을 제공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곳을 방문했을 때는 곱지 않은 시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사도 주고받고, 티비를 끄고 함께 기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매번 이곳을 찾아주는게 고마워 교회에 감사헌금을 전달하는 등 섬김을 통해 작은 변화들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강영범 사장 / 인력사무소
교회에서 나오는 전도위주로 했다면 약간 반감을 했을 텐데, 그런 것 전혀 없이 순수하게 하니까 저희도 오시면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른 새벽에 나와 봉사하는게 쉽진 않지만, 봉사자들은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통로로 쓰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고백합니다.

송복자 권사 / 새벽을여는사람들
나와서 하다보니까 너무 좋아요. 그리고 또 순간순간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그런 기회도 있고 받아들이는 분도 있고... 그래서 너무 좋아요.

'새벽을여는사람들'이 사역을 시작한지도 어느 덧 7년째. 차 한잔 속에 담겨진 사랑이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우리이웃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CTS 김수지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