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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자립 사역 실천하는 농도생활협동조합

2011-06-08



농촌지역교회의 70% 이상이 미자립 교회라는 현실은 여전히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시대적 과제인데요. 이런 가운데 농촌교회와 도시교회를 연결해 19년째 교회 자립을 위한 사역을 이어가고 있는 협동조합이 있습니다. 최기영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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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현동에 위치한 농도생활협동조합 매장. 매장에 들어서자 유기농 잡곡류를 비롯해,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유기농 채소, 축산물 등 농촌의 내음이 풍기는 먹을거리가 가득합니다. 몇 년째 단골 손님이라는 송영금 할머니는 가족들이 모일 때마다 장만하는 농도생협의 먹을거리가 으뜸이라고 자랑합니다.

송영금(82세) / 서울 아현동

지난 1993년 5월 농도공동체선교회로 시작한 감리교 농도생협은 농촌의 미자립 교회를 살리고 도시에 건강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설립돼 지금은 12개의 서울지부교회, 홍천, 단양, 음성 등 8개 지역 농촌교회를 잇는 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김미영 사무국장 / 농도생협 아현점

90년대 초반, 농촌교회가 생산한 건강한 먹을거리들을 도시교회에서 직거래를 통해 유통하는 획기적인 시스템. 하지만 대형유통센터의 등장으로 농도생협은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

김미영 사무국장 / 농도생협 아현점

농도생협은 생산자에게 선수금을 지급하고 수확시기에 사과를 배송받는 사과나무 분양사업, 강화지역의 친환경 농산물들을 매주 가정에서 만나볼 수 있는 텃밭꾸러미 사업을 통해 부활의 날갯짓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H2 음악 IN)
하루 평균 30명 남짓한 고객이 찾는 작은 매장이지만 하나님이 주신 농도선교의 씨앗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김미영 사무국장.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생명운동에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김미영 사무국장 / 농도생협 아현점

CTS 최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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