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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이주민 이단 주의-다문화가정에 침투한 이단

2011-06-06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국내 이단들의 포교활동이 공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밀집돼 있는 지역의 한 어린이 집 중에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절반 가까이가 이단 종교집단에 소속돼 있다고 하는데요. 김덕원 기자의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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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전문으로 교육하는 방과 후 공부방입니다.
이 곳을 이용하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모두 19명, 하지만 이들 중 8명은 한국교회가 소위 이단이라 부르고 있는 종교집단에 소속돼 있습니다.

김선희(가명) / D 어린이집 교사
저희 센터를 이용하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 중에 약 40%정도가 한국교회에서 정통교회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인근 지역 공부방도 이러한 현실은 마찬가집니다.
주로 서울의 가리봉과 구로 등 외국인근로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 경제적인 이유와 정원 제한에 밀려 공부방을 이용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포함하면 다문화 가정아이들의 상당수가 이러한 이단에 노출 돼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선희(가명) / D 어린이집 교사
부모들이 한국에서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응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이단) 교회를 가게 되고 아이들이 부모님을 따라서 같이 그런 교회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돕는 시설 중에는 정통기독교정신으로 운영되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어린이집의 경우는 교사들이 종교적인 목적을 강요할 수 도 없습니다. 어린이집 운영규칙이 아이들에게는 종교적 강요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지현(가명) / H 어린이집 원장
정통교회를 다니는 아이들도 있고요. 정통교회에 인정받지 못하는 곳 그런 교회를 다니는 아이들도 있는데, 그 친구들이 정통교회를 다니고 있는 친구들에게 전도도 하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저희가 거기에 대한 제제를 할 수 없고 또 예수그리스도에 대해서 전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대한민국, 다음세대 주역으로 함께 살아 갈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이단에 무분별하게 노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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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개 시설을 이용하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 가운데 40%가 이단에 속해 있다는 것이 충격인데요. 김덕원 기자와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이러한 현상이 왜 이러나는 걸까요?

기자 먼저 통일교와 같은 종교는 국제결혼이 일반화 돼 있다 보니 한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거주하는 경우 자녀들도 같은 종교를 갖기 때문이고요.. 또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부적응 등으로 국내 생활이 많이 힘든 만큼 전략적으로 접근해오는 이단에 무분별하게 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국교회도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선교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개 교회별 움직임이 많고요. 또 일회적이거나 전문성 부족으로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삶속에 깊숙이 파고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이단 교회들은 일단 위치적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밀집된 지역에 근접해 있고요. 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김해성 이사장 / 지구촌사랑나눔
이단 시비가 붙어 있는 교회는 물량공세를 합니다. 방을 무료로 준다던지 여러 가지 혜택을 주면서 전도를 하고 교인을 끌어가는 모습이 있고요. 두 번째고 그 사람들은 목숨 걸고 시간 맞춰서 전도를 합니다. 앵커 한국교회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기자 이단 단체로부터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차원의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선 도심의 경우 외국인근로자들이 밀집한 지역의 교회들은 연합된 선교전략이 필요해 보이고요.
또 대형교회와 교단의 경우는 개별적인 활동보다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의 전문기관이나 현장교회를 지원 하는 방법도 전략이 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농어촌에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는 만큼 농어촌 교회의 부흥과 선교 전략도 다시 마련돼 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해성 이사장 / 지구촌사랑나눔
외국인 노동자들이 헌금한 것으로 교회가 유지되고 목회자 사례비를 지급하는 것은 쉽지 않은 부분이고요. 그렇다면 한국교회가 함께 외국 이주민 선교를 어떻게 할 것인지 선교정책을 수립하고 또 지원책을 만들고 또 이를 위해 일하는 한국인 목회자들에게 외국인 선교를 위한 선교사제도, 이런 것들을 운영하면서 전폭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으면 이러한 이단 사상을 가진 교회들이 판을 치고 외국 이주민들을 장악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다문화 사회로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음먹고 덤벼드는 이단의 활동을 견제하기란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이 교회의 마땅한 사명이라면 한국교회가 더 이상 눈에 보이는 한계와 득과 실로 인해 이를 회피해서는 안 될 것 같아 보이고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차세대 우리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는 점을 감안 한다면 외국인근로자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는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교회, 외국이주민 선교 주목해야

앵커 네,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교회의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김기자 오늘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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