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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사태, 수습국면으로! - 길자연, 이광선 목사 공동성명서 발표

2011-06-01



대표회장 인준 무산 등으로 야기됐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태가 수습 국면을 맞았습니다. 갈등 당사자격인 길자연, 이광선 목사가 오늘(1일) 전격적으로 만나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기총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보도에 정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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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장소로 들어서는 두 목사의 얼굴을 다소 상기돼 보였습니다. 지난 1월 20일 한기총 총회 이후 법적 소송 등으로 대립했던 길자연, 이광선 목사는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내분 수습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광선·길자연 목사는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히고 “그 동안 예수의 마음으로 질타, 위로, 격려,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5개 합의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첫째 이광선 목사의 개혁안 수용, 둘째 특별총회 개최 시 대표회장 인준과 정관 등 개혁안동시 상정, 셋째 특별총회의 민주·평화적인 진행을 위해 상정 안건 절차는 대행자에게 맡길 것, 넷째 위 사항들이 원만히 진행되면 한기총과 관련한 민·형사 소송을 취하할 것, 마지막으로 한기총을 하루 속히 정상화하고 한기총이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해 복음적 사명,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등의 내용입니다. (CG OUT)

길자연 목사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당선자
더 이상 한국교회와 한기총이 표류하지 않도록 하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다음과 같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하자고 합의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광선 목사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직전대표회장
복음적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 돕는다. 한기총 총대 여러분, 우리의 이 뜻을 받아주시고 많은 협조를 바랍니다.

이와 함께 두 목사는 대표회장 직무대행인 김용호 변호사에게 “특별총회를 열어 적법절차에 따라 모든 일을 잘 진행해달라”고 청해 법원의 허가가 나는 대로 총회를 열겠다는 김 변호사의 방침에 따를 것임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8일 쯤 원로들과 대화한 후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리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신광수 목사 등의 한기총 범대위는 이번 합의에 자신들의 뜻은 배제됐다고 밝히고 있어 아직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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