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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세 원로목사의 십자가 지는 삶

2011-06-01



한국교회 역사와 함께 해 온 목회자가 있습니다. 올해 98살의 명관조 원로목사인데요. 한반도를 두루 다니며 한평생 그리스도의 종으로서의 삶을 살아온 명관조 원로목사는 특히 남은 인생을 장애학생 후원과 교사들의 영적성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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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명관조 목사가 한 달에 한 번 어김없이 찾는 이곳은 인천에 한 장애인 학굡니다.
오전 8시 드려지는 직원채플을 위해섭니다.

이석주 교감 / 인천혜광학교
김학년 교사 / 인천혜광학교

명 목사는 특별히 이곳을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해 온 명 목사는 현직에서 물러난 이후 이제는 이곳 학교의 말씀을 통한 영적인 후원을 위해 섭니다.

명관조 원로목사 / 금호제일감리교회
예수님의 삶을 주로 핵심으로 해서 설교하는 거죠.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라.. 등 등의 말씀을 전하죠.

1941년 감신대를 졸업하고 1945년 평양 감리교성화신학교 교수로, 또 현장목회와 85년 은퇴까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명 목사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자신의 남은 삶을 통해 그리스도만이 나타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또 주의 종으로 복음이 전해지는 일이 목회자로서 최고의 기쁨이라고 고백합니다.

명관조 원로목사 / 금호제일감리교회
예수그리스도의 종된 자의 신분을 지키자. 의롭고 진실하게 살자.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며,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자. 이런 부분을 일관하죠.

사나 죽으나 예수그리스도를 존귀케 하는 것이 목회자의 사명이라고 말하는 명관조 목사, 오직 십자가를 지고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주의 종의 삶이라고 강조하는 명목사의 삶이 물질과 권력, 정치적인 욕심으로 얼룩진 한국교회에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명관조 원로목사 / 금호제일감리교회
살아서나 죽어서나 내 몸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는 삶이 되어야겠다는 결단을 가지고 목회하시기를 바랍니다.

cts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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