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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비과학적 발언”

2011-05-17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천국은 동화 속에 나오는 것에 불과하다”고 발언해 전세계적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에 한국교계 안팎에서도 이를 반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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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15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스티븐 호킹 박사는 “천국이나 사후세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믿음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들이 꾸며낸 동화에 불과하다”며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뇌가 깜빡거리는 순간 이후에는 어떤 것도 없다”고 발언했습니다. 또 “컴퓨터에 인간의 뇌를 비유”하며, “고장 난 컴퓨터에 천국이나 사후세계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에 크리스천 과학자 등 한국교계도 반박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기계의 조합인 컴퓨터에 생명체인 사람을 비유했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호킹의 발언은 무지의 소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과학적으로 증명 안 되는 것을 과학인냥 언급하는 교만을 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억주 목사 / 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

이웅상 한국창조과학회장도 “우주와 생명의 기원은 증명이 불가능하며 간접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가설의 차원”이라고 호킹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과학적 모순에도 불구하고 찰스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한 후 기독교가 상당부분 쇠퇴했었다”면서 호킹과 같은 무신론적 발언이 신학적으로 해석되는 것을 우려, 하나님의 창조가 더 폭넓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과학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웅상 교수 / 한국창조과학회 회장
우주의 기원 심지어는 생명의 기원을 정확하게 증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면 그런 것들이 과학의 차원을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쉽게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창조모델, 혹은 요즘 인기가 있는 지적설계모델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대응할 수 있는 많은 과학적 설명과 노력이 굉장히 중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최근들어 신이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다거나 신학이 불필요하다는 등 문제 발언을 이어온 스티븐 호킹 박사. 마치 모든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듯 하는 그의 비과학적 주장에 현혹되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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