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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도와주세요! - 대지진 이후 2주

2011-03-28



일본 대지진 참사 2주가 넘은 현재, 피해지역에는 차량연료 부족으로 각 나라에서 들어오는 구호품도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도움 요청을 위해 한국을 방한한 한 현지교회 목회자를 김덕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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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기현에는 세계 각국에서 많은 긴급구호물자가 도착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재민들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솔린 등 유류조달이 어려워 물품을 운반할 차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50만의 피난민이 분산돼 있는 난민촌에는 생필품이 다소 공급 되지만 난민촌이 아닌 각자의 집을 지키는 소위 재해가정난민의 경우는 구호품을 통한 생필품 수급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마코토푸쿠다 목사 / 도쿄바이블교회
가솔린 등 유류자원이 많이 부족해 물자 공급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난민촌에는 물자공급 그나마 되고 있지만 ‘재해가정난민’의 경우는 공급도 어렵고 구입 할 수도 없는 실정이죠.

피해를 입은 현지교회도 어려움은 마찬가집니다 일본교회가 대부분 독립교회로 운영되고 있어서 연합회를 통하지 않고는 한국교회를 비롯한 세계교회의 도움을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또 교인 또한 노령인구가 많아 교회복구에 어려움이 있으며, 언제가 될지 모르는 정부지원에만 매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마코토푸쿠다 목사 / 도쿄바이블교회
피해를 입은 교회 대부분이 교단에 속해 있지 않은 독립교회들입니다. 그래서 교단으로부터 지원되는 물품이 많아도 이러한 독립교회들은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해복구를 위한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재민들은 추위와 굶주림은 물론 심각한 공포심을 비롯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원전 문제로 세계 각국의 현지 구호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선 생필품이지만, 무엇보다 이들을 위로할 수 있는 따듯한 관심이 절실합니다.

마코토푸쿠다 목사 / 도쿄바이블교회
한국교회가 일본 이재민들의 손을 잡아주고, 아픔을 감싸주길 원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일본 현지교회를 통해 이뤄지길 바라며, 한국교회의 지원과 사랑이 단지 물품지원과 구호를 넘어 영혼구원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많은 힘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일본 대지진 참사이후 2주, 추위와 공포, 가족을 잃은 슬픔이 여전이 일본을 흔들고 있습니다. CTS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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