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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를 섬기는 ‘아름다운 동행’

2011-03-28



네트웍뉴습니다. 봄이면 냉이와 쑥 등 향긋한 봄나물 반찬이 식탁에 오르는데요.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정성껏 만든 반찬으로 섬기는 교회가 있습니다. 특히 주변 미자립교회들과 함께 사역하면서 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경남방송 박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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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에 위치한 고성제일교회, 매주 수요일 오전이면 교회주방은 반찬 사역자들로 북적입니다. 오늘 만드는 반찬들은 향긋한 제철 봄나물들입니다. 일주일 동안 어르신들이 드실 음식이기에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반찬들로 준비합니다.

최일남 권사 / 고성제일교회
참 때로는 어려운 점도 있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마다 반찬으로 인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참 감사하고 보람된 일입니다.

고성제일교회는 2008년부터 지역독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반찬사역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주변 미자립교회 5곳이 동참하면서 반찬사역은 더욱 활성화 됐습니다. 반찬배달에는 목회자들도 나섭니다. 동네 골목을 다니며 50여 가정에 반찬도 나누고 어른들의 말벗도 되어 드립니다.

심정상 (72세) / 월평리 홍류마을 주민
목사님이 이렇게 반찬을 해주니까 너무 미안하고 하늘땅만큼도 더 고마운 이런 마음이 드는데 내가 보답은 해주지를 못합니다.

김종철 목사 / 고성제일교회 담임
저희 교회가 반찬을 만들고 주변에 있는 서너 교회들과 협력하여서 그들 교회로 하여금 이 반찬을 나눠주게 함으로써 이 지역 사회에서 교회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반찬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월평교회 남정덕 목사는 “큰 교회의 꾸준한 도움이 주민들을 섬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남정덕 목사 / 고성 월평교회 담임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유기적으로 합력하여서 주의 나라 건설과 확장에 큰일을 감당해 나가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고성제일교회는 반찬사역을 넘어 무료급식소 설립을 새 비전으로 갖고 있습니다. 지역 내 소외계층을 섬기기 위한 큰 교회와 작은 교회의 아름다운 동행이 복음화의 열매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CTS 박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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