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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 빈민들의 아버지' 오방 최흥종 목사

2011-03-24



네트웍뉴습니다. 광주에는 ‘한센병, 빈민들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는 고 오방 최흥종 목사를 기념한 테마거리가 있습니다. 서거 45주년이 된 지난 지금도 그의 신앙과 삶은 도전이 되고 있는데요. 광주방송 신미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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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방림동에는 '뽕뽕거리'라는 테마거리가 3구간으로 나뉘어 조성돼 있습니다. 1구간은 남광주 철교를 주제로 기찻길 모형 조형물이 설치돼 있고, 2구간은 1950년대 광주천에서 빨래하는 아낙들의 모습 등 옛사진들을 타일로 부착했습니다. 그리고 3구간은 광주지역 최초의 장로요 목사이자 빈민과 나환자들의 아버지로 시대의 존경을 받았던 오방 최흥종 목사의 삶이 꾸며져 있습니다.

김용성 목사 / 광주YMCA선교위원회

최흥종 목사는 일제시대 아무도 돌보지 않던 나환자들을 위해 조선총독부를 찾아가 연좌농성을 벌여 시설을 확충하며 지금의 여수 애양원의 시작을 도왔고 광주지역 3.1 만세운동 총책임자로 옥고를 치루기도 했으며 광주 YMCA를 창설하고 빈민들을 위해 교회 앞에서 대형 솥단지를 걸고 급식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시베리아에 선교사로 파송돼 한국 동포들을 위한 쉼터와 임시병원, 독립운동가들을 위한 피난처를 마련하는 등 평생 진정한 사랑과 정의를 실천했습니다.

김용성 목사 / 광주YMCA선교위원회

시대의 역경 앞에 신앙을 지키며 하나님 사랑과 민족 사랑의 신행일치를 보여주었던 오방 최흥종 목사. 그의 삶이 시대를 넘어 크리스천들을 깨우는 불씨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CTS 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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