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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기간에 전하는 고난극

2011-03-23



네트웍뉴습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주님의 고난의 발자취를 따르기 위해 전 성도들이 고난극을 공연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영서방송 박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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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에 맞춰 연기하는 주부들. 동작과 대사, 옷매무새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며 연습에 매진합니다. 공연이 오르기 전 역할에 맞춰 분장을 하니 어느새 얼굴은 극중 인물로 변합니다. 영강교회에서 매년 사순절 기간에 모든 성도가 참여하는 고난극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나회 회원들이 ‘천국시민’이란 극을 준비했습니다.

서재일 / 원주영강교회 목사
20여년 전에 사순절 특별 금식기도 하는 중에 주님의 고난의 발자취를 따르는 교회 공동체가 되라는 그런 하나님의 계시 느낌이 왔어요. 성도들에게 전했더니 성도들이 순종함으로서 정말로 고난극을 잘하게 되는 교회가 됐습니다.

극중 인물인 장로와 권사들은 하나님을 만나고 천국시민이 되길 원했으나, 정작 죽음 앞에서는 십자가에 침을 뱉고, 짓밟으며 예수를 부정합니다. 하지만 예수를 3번이나 만난 버벅이 오서방은 십자가를 끌어안고 울부짖다가 결국 죽음으로 예수를 증거합니다.

이혜숙 / 오서방 역
참 진실하게 정말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건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회개도 하고 그런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를 하는 연극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연극은 고난 속에서도 예수님이 겪었던 아픔을 생각하며 진정한 신앙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성도들에게 일깨워줍니다.

최영숙 / 최장로 역
대본에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 가슴에 찔리는 부분이 사실 많아요. 정말 하나님을 온전히 섬겨야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고요.

자신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매달려 고난당하신 예수를 생각하는 사순절. 연극 '천국시민'은 신앙인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공연이 되고 있습니다. CTS박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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