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함께 그리고 지혜롭게" - 일본 대지진 돕기

2011-03-17



일본 대지진 일주일, 지진 참사가 방사능의 공포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한국교회의 구호 손길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여진과 원전 폭발 위험 속에 그 어느 때보다 지혜로운 구호활동이 필요해 보입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17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현지에 실시단을 파견했습니다. 이로써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구호단체 대부분 긴급구호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실사단은 3일 동안 도쿄에서 일본기독교협의회, 일본기독교사회사업동맹 등 일본의 연합기관 지도자들과 재해구호를 위한 한·일 교회 협력방안을 논의합니다.

김종생 사무총장 / 한국교회희망봉사단

현재 일본 돕기에 나선 기독교 관련 단체는 기아대책, 월드비전 등 기독NGO를 비롯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국교회희망봉사단,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해피나우 등이 현지 실사와 함께 기본적인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개 교회별로 '일본 대지진돕기 모금'활동을 펼쳐 현지 선교사나 자매결연 교회에 구호자금을 보내는 가하면 한일기독의원연맹 등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지진의 피해가 광범위한데다 구호물품과 연료 구하기가 쉽지 않아 애를 먹고 있습니다. 또, 방사능 공포로 인해 심리적 위축까지 더해 그 어느 때보다 구호단체간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가칭 일본 대지진 한국교회 대책반 구성 논의도 오가고 있습니다.

박원영 사무총장 / 해피나우
현장에 일본 대지진 한국교회 대책본부를 만들려고 논의 중입니다.

또, 현재 대부분의 기독NGO와 구호단체들은 일본정부가 구호 물품에 한해 1인당 구매 제한 정책을 폐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강현정 국제사업팀장 / 기아대책
아이들 기저귀가 부족하다 이런 얘기가 있어서 기저귀를 사러 갔는데 한 사람당 두 개씩 밖에 안된다구...상점을 다니면서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물품을 확보해서 지원을 하고 있거든요.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요.

방사능의 공포가 걷히고, 본격적인 구호활동이 시작되면 자원봉사자와 의료진이 다수 필요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한국교회의 연합된 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CTS 송주열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