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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 섬김이 내 사명” - 치매노인 섬기는 민선규 은퇴목사

2011-03-04


네트웍 뉴습니다. 치매환자가 최근 7년 새 4.5배 증가해 21만6000여명입니다. 하지만 빠른 증가세에 비해 이들을 돌볼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데요. 강원도 원주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은퇴목사가 치매노인들을 주님과 같은 마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박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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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평심원은 서울 장안원교회에서 26년간의 목회를 마친 민선규 은퇴목사가 목회의 연장으로 15명의 치매노인을 모시고 있는 곳입니다. 민 목사는 늙고 아픈 이들이 주님을 믿으며 편히 지낼 수 있는 안식처를 만들기 위해 평심원을 설립했습니다.

민선규 은퇴목사 / 평심원 대표
섬기는 일로 살아왔으니 끝 날 까지 우리가 섬기는 생활로 마쳐져야 옳지 않겠느냐는 뜻이 있어서 내 기력이 있는 한 목회를 계속한다. 그래서 일종의 목회의 연장으로 시작된 것이 평심원이고요.

민 목사는 인지능력 향상을 위해 재활프로그램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주님 이름을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매일 아침저녁으로 입소자들에게 안수기도 하고 있습니다.

민선규 은퇴목사 / 평심원 대표
아침저녁으로 그분들을 위해서 안수기도를 해 드릴 때, 저분들이 다 큰 소리로 아멘하면서 예수님의 이름을 마음에 새기도록 하는 거죠.

평심원 원장 최양섭 목사는 “은퇴 후에도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민선규 목사를 통해 매순간 큰 감동을 느낀다”고 고백합니다.

최양섭 목사 / 평심원 원장
은퇴 후에 병든 이들을 위한 목회, 이것이 내가 할 것이라고 하는 사명감을 가지시고 일을 시작하시는 것을 보고 제가 마음에 너무나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도적인 은퇴는 있을지 몰라도 영적인 은퇴는 없다’며 숨이 멎을 때까지 노인들을 섬기겠다고 말하는 민선규 목사. 그의 사명감이 은혜가 됩니다. CTS박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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