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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택하여라!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에큐메니칼 선교정책협의회

2011-02-25



구제역 사태는 우리 사회 생명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렸는데요. 올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생명을 주제로 에큐메니칼 선교 정책을 진행해갈 계획입니다. 또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가운데 사회정의와 평화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는데요. 박새롬 기잡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24일부터 이틀간 에큐메니칼 선교정책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2년에 한번 위원회가 교체되는 시기에 열린 것으로 교회연합운동의 비전을 모색하는 자립니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이제 생명을 택하여라’는 주제아래 생명, 정의, 평화가 강조됐습니다. 주제강연에 나선 국제위원회 장윤재 목사는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말은 자연을 착취하고 지배하라는 뜻이 아니라며 자본축척과 안락, 물질적 풍요만 좇던 탐욕의 자리에서 겸손의 자리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윤재 목사 / 교회협 국제위원회
“이제 그만 파멸의 놀이와 죽음의 길에서 나와 생명과 평화와 정의의 길로 나가라” 에큐메니컬 선교는 바로 이런 하나님의 높은 부르심에 대한 우리의 낮고 겸손한 신앙적 응답입니다.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실업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경제와 사회정의에 대한 교회의 연합된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구조적 문제로 사회 약자가 된 이들을 돌봐야 하는 것이 교회역할이라는 겁니다.

현재 교회협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노숙인 자활 문제에 집중하기 위한 특별 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24일 취임한 이영훈 대표회장도 “노숙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교회 네트웍을 형성하고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22일 발표된 WCC 10차 총회 주제에 처음으로 ‘정의’가 포함된 만큼 경제와 사회정의에 대한 교회협의 연구와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해학 위원장 /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이밖에 남북화해를 위한 정책수립, 종교간 협력, WCC 총회준비 등도 논의됐습니다. 교회협은 신앙과 직제위원회,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양성평등위원회 등 11개 위원회와 1개 선교훈련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CTS 박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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