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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청소년 기획① - 교육사각지대에 방치

2011-02-21



입학시즌을 맞아 CTS에서는 학교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교육 실태를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중도입국 청소년의 경우 한국생활 적응도 어려워 정규 교육을 받기가 더 어렵다고 하는데요. CTS <다문화 청소년 기획> 첫 시간, 다문화 청소년 교육실태 송주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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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다문화가족정책연구포럼에 따르면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 42,676명 가운데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35,316명으로 83%에 이릅니다. 하지만, 초, 중학교에 비해 고등학교 재학률은 70%에 불과합니다. 일반 가정 자녀의 취학률이 90%를 훨씬 상회하는 것에 비하면 다문화 가정 자녀는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상당한 실정입니다.

중도입국 청소년의 경우 심각성은 더합니다. 2010년 현재 국제결혼 가정 자녀 중 외국인 부모와 함께 동반 입국한 청소년은 7천여명. 이들은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 넉넉지 못한 살림살이 등의 이유로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연희 이주여성팀장 / 수원이주민센터

국회에서도 1년 전 다문화가족정책연구포럼을 창립해 이들을 위한 제도를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있지만, 이주여성과 노동자에 집중돼 중도입국 청소년에 대한 부분은 미흡합니다.

최영희 위원장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시스템과 이런 것이 갖추어져 있어야 되는데 우리가 그런 것을 갖추어 주지 못했고, 결혼이주여성들에 대한 관심 그리고 그 자녀들에 대한 관심 정도가 이제 막 싹을 틔우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포럼 참석자들은 "다문화청소년의 미래는 곧 우리의 미래"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소외되지 않도록 인식 전환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혜성 대표의원 / 국회 다문화가족정책연구포럼

대한민국 국민으로 미래 주역이 될 다문화 청소년을 위해 교육 기회 제공이 핵심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CTS 송주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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