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21C 파란 눈의 선교사 - 고애린선교사

2011-02-18



백여 년 전 한국 땅을 찾은 파란 눈의 선교사들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선교사파송국가로 발돋움한 지금, 이제는 파란 눈의 선교사들이 사역동역자로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21세기 한국을 찾은 선교사들, 고성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캐나다의 캐더린 크리스티 목사는 지난해 7월 한국에 왔습니다. 그녀의 한국 이름은 고애린린. 이웃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이름에 담겨있습니다. 아직 한국말이 서툴고 새로운 환경이 낯설지만, 친절하고 열정적인 한국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합니다.

고애린 목사 / 기장 국제협력선교부
한국사람들은 매우 친절합니다. 어려운 일을 잘 도와줘요.
제가 한국말을 못해서 아쉽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해외선교부로 파송된 고애린 목사는 자신을 선교동역자라고 소개합니다.
백여년 전, 서양선교사들이 전파한 복음을 받아들인 한국이 이제는 선교파송국가로 성장하게 된 모습이 자랑스럽다면서, 한국의 선교사역을 돕고 세계교회와의 교류관계에 힘이 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합니다. 세계농촌교회연합회 대표인 고애린 목사는 특히 한국 농촌교회를 캐나다, 인도,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농촌교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합니다.

고애린 목사 / 기장 국제협력선교부
현대의 세계경제는 여러 사람들 간의 교류로 열려있습니다.
서로 다른 그룹간의 연결고리와 연합이 중요합니다.

고애린 목사는 캐나다 남서부 지역 등 주로 작은 마을에서 25년동안 사역했습니다. 캐나다와 영국에서 구제역을 경험해본 그녀는 한국의 구제역 사태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구제역으로 많은 농가들이 장기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가족같이 기른 가축을 잃은 농민들을 위로하는 일에 농촌교회가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자신을 선교사가 아니라 선교동역자라 말하는 고애린 목사. 한국선교를 돕기 위해 고향을 떠난 그녀를 통해 21세기 파란 눈의 선교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TS 고성은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