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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신학생” ① - 졸업 후 갈 곳 없다.

2011-01-19


CTS뉴스에서는 예비 목회자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그에 대한 대안을 살펴보는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신학을 시작했지만 막상 갈 곳이 없어 힘들어 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예비 목회자들의 설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 먼저 최기영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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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회신학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성남씨, 그는 최근까지 서울의 한 교회에서 2년간 교육 전도사로 사역했습니다. 하지만 졸업을 앞둔 지금 그는 사역지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교회의 증가수에 비해 배출되는 예비 목회자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김성남(3학년) / 장로회신학대학교

또한, 많은 교회들이 재정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전임 전도사 월급의 1/3 수준에 불과한 교육 전도사를 청빙하고 있어 전임 사역지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아울러 졸업생들 스스로가 열악한 사역지를 기피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성남(3학년) / 장로회신학대학교

20여 년간 평신도 사역을 해오다 지난 해 부터 가정재단목회를 하고 있는 문수진 목사, 3년 여간 무임에 가까운 전도사 사역을 하며 신학을 공부했던 그는 목회에 대한 열정만큼 가정 경제의 부담을 떨칠 수 없는 것이 신학생들의 현실이라고 고백합니다.
문수진 목사 / 하늘샘교회

아울러 목회자 청빙 과정 가운데 학력과, 나이, 교단 등 엄격한 자격 기준으로 인해 지원서를 내보지도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로 인해 무임목회라는 악순환을 낳는 현실이 문목사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문수진 목사 / 하늘샘교회

영혼 구원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예비 목회자들. 하지만 열정과 사명감만으로 목회를 준비하기엔 한국교회의 현실이 차갑기만 합니다. CTS 최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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