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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신학생”② - 수급불균형 대안은?

2011-01-19



무임 목회자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급불균형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는데요. 지금이라도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계속해서 이동현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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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의 경우 지난 2009년 말 현재. 교회 수는 7천 9백여개. 하지만, 목회자는 이보다 두 배 많은 1만4천9백여명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해마다 120여개의 교회가 설립되는데, 목사는 이보다 5배 많은 680여명이 배출됩니다. 따라서 연간 5백 명 이상의 목회자가 사역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군소 교단들은 더 열악한 상황. 여기에 무인가 신학교까지 한 해 수 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어 목회자 수급 불균형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먼저 신학교 자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교단과 관계자들이 수급조절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상화 사무총장 / 교회갱신위한목회자협의회

이와 함께, 신학교육의 교과과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신학과 성경위주의 과목들로는 급변하는 21세기 한국교회에 걸맞는 목회자를 배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공과목을 다양화하고, 현장중심의 신학교육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상화 사무총장 / 교회갱신위한목회자협의회

아울러 신학을 준비하려는 이들이 목회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버리고 소명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신학만 전공한 목회자보다는 현장경험과 개인적인 전문성을 갖춘 목회자들이 설자리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정확한 진로선택이 필요하며, 대학원 졸업이 목회자로 이어질거라는 막연함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유경동 교수 / 감리교신학대학교 기독교윤리

바른 소명의식을 갖춘 양질의 목회자들이 양산될 수 있도록 교단과 학교, 교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시점입니다. CTS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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