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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그치길!” -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기도회

2011-01-10



구제역 발생 40일이 넘은 지금, 국가적 재난으로 번지고 있는 구제역 사태 해결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회를 개최했습니다. 참석한 2만 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은 창조질서를 거스른 인간의 죄를 회개하고, 구제역 확산이 멈추도록 간절히 기도했는데요. 정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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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해 지난주까지 148회에 걸쳐 100만 마리의 소와 돼지가 살처분됐습니다. 전라도와 경남, 제주를 제외한 전국 6개 시도로 확산되며 국가적 재난으로 번지고 있는 구제역 사태 해결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회를 마련했습니다.

명성교회에서 열린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기도회’에서 한국교회희망봉사단 김삼환 대표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가 인간의 죄로 죽어가고 있다”며 “믿는 자들부터 회개해 하나님의 모든 심판과 재앙에서 건져주시길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김삼환 목사 / 한국교회희망봉사단 대표

이어 참석자들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주이석 방제총괄 부장으로부터 구제역 현황, 방역방제활동 등에 대해 자세히 보고 받았습니다. 주이석 부장은 “더 이상의 구제역 피해를 막기 위해 방역 협조와 지속적인 축산물 소비, 무엇보다 기도가 절실하다”고 전했습니다. 정치권도 신속한 사태 진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도자와 국민 모두 농민의 아픔을 기억하며 기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주이석 부장 /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방제총괄
황우여 국회의원 / 한나라당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한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구제역 피해 농민들을 위로하고 지원하는 일에 힘쓸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김운태 총무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기도회를 주최한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분담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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