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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아이들 - 유난히 추운 겨울

2011-01-07


정부가 올해 방학 중 결식아동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시설과 기독NGO단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지만, 도움의 손길은 줄어 작년보다 더 어려운 상황인데요. 이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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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교육청이 학기 중 급식을 지원하는 아동은 69만명인데 반해 지방자치단체의 방학 중 급식지원 아동은 27만명에 불과합니다. 더욱이 정부가 지난해 지원했던 285억원의 ‘방학 중 결식아동 지원예산’을 올해부터 전액 삭감하자 저소득층 아이들에 대한 지원방법이 다각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아동센터와 기독NGO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박경양 이사장 /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저소득층 아동에게 교육과 복지를 제공해 온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 경우 전국 1천5백여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서 3천 5백여명의 교사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5만여명의 청소년들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희망의 등대세우기’ 등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 월 난방비 50만원이 끊기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에 따라 지역적인 지원 불균형이 생겨 저소득층 아이들에 대한 지원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박경양 이사장 /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기아대책 역시 난방비 지원 캠페인 ‘희망 ON’ 사업을 진행하고, 국내 결연아동과 지역 복지시설 아동들에게 난방비와 난방용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급식과 난방 외에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방학 중 지역 공부방 운영과 복지 프로그램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김기숙 팀장 / 기아대책 아동복지사업팀

사회복지단체와 NGO단체마저 지원에 대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저소득층 아이들은 어느때보다 추운 겨울방학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CTS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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