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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아이들 - 교회와 함께하는 지역아동센터

2011-01-07



이처럼 결식아동에 대한 정부 배려가 부족해졌지만,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아이들을 꾸준히 지원하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감당한다는데서 지역교회 역할이 중요한데요. 교회와 함께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한 지역아동센터를 고성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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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인 정아와 정은 자매. 오늘도 두 자매는 손을 잡고 센터를 찾습니다.
벌써 6년째 센터에 다니고 있는 정아와 정은이는 학기 중에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또 지금처럼 방학 때엔 아침부터 이곳에 옵니다.

서정은(4학년) / 강신초등학교

2004년 지역의 맞벌이가정, 저소득층가정 아이들을 위해 설립된 한서지역아동센터에는 현재 40여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센터는 점심, 저녁식사는 물론 국어, 영어, 수학 등의 학습지도와 축구, 미술, 독서수업, 체험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식사와 안정적인 돌봄이 부족했던 아이들은 엄마같은 선생님과 친구들 속에서 또다른 가족의 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영모(2학년) / 강신초등학교
유은지(4학년) / 양원초등학교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오는 한서지역아동센터는 매달 약 4백만원의 정부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 3명의 인건비와 40명 아이들의 활동비, 간식비, 식사비 등을 지불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에 지역교회인 한서제일교회는 지역아동센터를 위해 교육관 1,2층 공간을 무상제공하고, 교사 1명 인건비, 시설운영비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교회 성도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아이들의 친구가 돼 주고 있습니다.

이은영 센터장 / 한서지역아동센터

현재 전국의 지역아동센터는 모두 3천5백여개. 이 중 70%가 교회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안정적인 예산지원과 교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사회적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안식처가 될 수 있습니다. CTS 고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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