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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 책 - 도서출판 ‘점자’

2011-01-07



국민 5명 중 1명은 노화, 중증장애, 난독증 등으로 책을 읽기 어려운 독서장애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책은 연간 출판물의 2%도 채 안 되는 현실 속에 독서장애인을 위한 큰글자도서 제작에 주력하는 출판사가 있습니다. 정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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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기준, 노인, 중증신체장애인, 난독증 등을 포함한 독서장애인은 전 국민의 20%, 1천 만 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책은 연간 출판물의 2%도 채 안 되는 현실입니다. 일반도서 글자크기의 약 1.5배인 18포인트를 사용한 큰글자도서. 독서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개발돼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습니다. 서체종류와 행간 등 모든 편집까지 독서장애인의 가독성 연구결과를 토대로 제작합니다. 우리나라에선 2009년 도서출판 ‘점자’에 의해 처음 소개됐습니다.

육근해 대표 / 도서출판 ‘점자’

도서출판 ‘점자’는 국내 최초의 한국점자도서관을 모태로 시작됐습니다. 육근해 대표의 부친인 故 육병일관장은 1969년 시각장애인으로서 사재를 털어 점자도서관을 세우고, 시각장애인들의 지식 정보 환경의 근간을 만드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육근해 대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제작과 보급을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여기고 가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육근해 대표 / 도서출판 ‘점자’

구성만큼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독서장애인을 돕는 사역에 감동받은 오영주 시인이 시집 ‘황태’ 등 두 권의 책을 기증해줘 신간을 출판했습니다. 도서출판 ‘점자’ 사역의 궁극적인 목표는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없이 즐길 수 있는, 즉 ‘배리어 프리’ 도서를 확산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만질 수 있는 촉각도서, 음성서비스인 보이스아이 등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육근해 대표 / 도서출판 ‘점자’

CTS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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