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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기독교 보도 ① - 이단도 ‘기독교’ ?

2010-12-30



최근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자녀의 수혈을 반대해 생후 1개월의 아기가 수술을 받지 못한 채 숨진 사건, 기억하시죠? 그런데 이 사건을 보도한 일부 언론들이 기독교와 성경구절을 거론하면서 혼란을 야기했는데요. 이같은 언론의 무분별한 기독교 보도 무엇이 문제인지 먼저 정희진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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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선천성 심장병을 갖고 태어난 이모양은 “교리에 어긋난다”며 수혈을 거부하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 부모 때문에 수술도 받지 못한 채 숨졌습니다. 병원이 이양 부모를 상대로 진료업무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법적 문제로 번진 사건은 TV와 신문으로 연일 보도됐습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은 이양 부모의 종교를 기독교라고 지칭하거나 이양 부모가 ‘피를 먹지 말라’는 구약성경에 따라 수혈을 거부했다고 언급해 정통 기독교가 잘못된 논리를 펼치는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었습니다.

기독교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언론보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한국교회 대부분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통일교나 ‘하나님의교회’를 정통 기독교와 다를 바 없이 다룬 곳도 있었습니다. 또 감금, 폭행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기도원 운영자들이 목회자로서 정식절차를 밟지 않은 무자격자들임에도 불구하고 목사라고 부르는 것도 문제입니다.

기독교를 이해하지 못한 채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의존한 이같은 언론보도는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기독교에 대해 잘 모르거나 평소 기독교를 부정적으로 바라본 사람들에게는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시민
시민

언론의 무분별한 기독교 보도로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이미지는 왜곡되고 있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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