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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지도자가 이끄는 G20 정상회의” G20 정상들의 신앙과 종교

2010-11-10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0 서울 G20 정상회의’로 우리나라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들이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세계 정세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지도자들의 신앙은 어떨까요? 최기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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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과 12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서울 G20 정상회의’. 세계 초강대국들을 이끄는 정상들이 방문하는 만큼 영향력이 큰 각국 지도자들의 신앙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0개국 정상들의 종교 분포를 살펴보면 한국과 미국, 독일을 비롯한 7개 국가가 기독교, 헤르만 판 롬파위 EU 상임의장을 비롯한 6개 국가가 가톨릭, 인도네시아와 터키 등 이슬람 3개국으로 기독신앙을 가진 지도자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개최국인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은 "어머니 채태원 여사의 기도가 지금의 자신을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할 정도로 어머니의 신앙에 대한 존경심이 큽니다. 이런 그의 신앙은 국민들을 향한 마음을 예배 간증으로 표현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동독 루터교 목사의 딸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스스로 “아버지로부터 엄격한 신앙교육을 받으며 자랐다”고 고백합니다. 베를린장벽 붕괴 이후 교회조직을 기반으로 민주화 정치에 입문한 그는 이후 환경 보존과 가족 복지 등 기독교 신념이 반영된 정책을 추진해왔습니다.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연설과 저서를 통해 “뒤늦게 크리스천이 됐지만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현장에서 늘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말합니다. 대통령 당선 후 종교기관의 구제사업을 추진하고 백악관 내 종교사회협력국을 신설하는 등 종교 관련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와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젊은 시절부터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성장한 대표적인 지도자로 다원 사회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정부 정책에 기독교 윤리 사상을 담아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평화는 물론 경제와 환경 등 글로벌 이슈들을 심도있게 논하게 될 20개국의 정상들. 국가를 넘어 세계 정세에 영향을 미칠 크리스천 지도자들의 신앙이 성경적 정책 합의를 도출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길 기대합니다. CTS 최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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