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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문제 해결, 교회가 앞장 - 신안군 노인대학연합 행복마당축제

2010-11-09



전남 신안군은 10명 중 3명이 65세 이상의 초고령 지역입니다. 이에 지역교회들은 노인대학들을 세우며 노인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는데요. 류혜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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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읍 노인대학 사물놀이패가 인근 섬에서 오신 어르신들을 환영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한 두시간씩 뱃길을 이용해 모여든 이들은 신안군 노인대학 학생들입니다. 신안군노인대학협의회는 신안군 노인대학연합 행복마당축제를 신안군민체육관에서 열었습니다. 이날 축제에는 5년 전 압해중앙교회 노인대학을 계기로 설립된 지도, 임자도 노인대학 등 6개 섬 7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했습니다. 농사일 외에는 소일거리가 없었던 어르신들은 노인대학을 접하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됐습니다.

최정심(74세) / 신이면 가랑리
한 번 들어와서 생전 한 번도 안 빼먹었어. 내가 일을 못하니까 거기만 다녀. 겁나게 재밌어 나는...
김철중(68세) / 지도읍 봉리
아무것도 몰랐다가 좀 아니까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어요.

신안군은 전체 인구 중 29%가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이미 초고령 지역에 속합니다. 이에 신안군 교회들은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신안군지자체와 함께 면단위 교회에 노인대학 설립 협약을 맺었습니다. 3년이 지난 현재 신안군 14개 읍면 중 각 읍면 6개 교회에 노인대학이 세워졌습니다.

신현파 목사 / 압해중앙교회 담임
박우량 / 신안군수

노인 인구가 많아질수록 이들이 겪는 어려움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을 섬기는 일을 통해 지역사회에 더욱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길 기대합니다. CTS 류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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