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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며 웃으며 복음 전합니다 - 세브란스 동문의료선교사들

2010-11-05



복음 전파의 사명을 들고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 그들의 고충은 뭘까요? 사랑하는 부모와 친척들을 볼 수 없고 때론 이해 못할 질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고난과 역경에도 눈물로 씨를 뿌리는 이들, 선교사들의 숨은 이야기를 박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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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의료선교의 달을 맞아 초청된 동문 의료선교사들, 국내 동료들과 부모님들을 초청해 속깊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의료연구원이란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몽골선교사로 떠나야 했을 때 부모의 반대에 부딪혔던 일, 선교사 부부로서 항상 모범을 보여야 하는 부담감 등 쉽게 내놓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이정민 선교사 / A국
가기전 저희들의 약한모습 그대로 갖고가는데 가면 더 크게보이고 부딪히는것 같아요. 저희는 24시간 붙어있거든요.

선교사 모두가 공통적으로 마음 아파하는 것은 먼 타국에 오랫동안 사역을 하면서 부모를 자주 뵐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박재연 선교사 / 마다가스카

선교를 갔지만 이해 못할 질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에 들어간 이미숙 선교사는 몸에 이상이 생겨 두 달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고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신뢰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하는 이 선교사의 고백에 동료선교사들은 눈시울을 붉힙니다.

이미숙 선교사 / 우즈베키스탄
암이란 진단보다는 나를 만드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또 선교지에서 수많은 물리적으로 일어날수 없는 일들을 일으키셨던 하나님에 대해 기억하면서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만들어 가시더라고요.

사명자로서의 아픔과 기쁨을 나누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선교사들, 하나님 나라의 영원함을 알기에 당장의 고난도 희망이 됩니다. CTS박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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