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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통한 문화나들이

2010-11-05



CTS는 홍성의 한 중학교 학생들을 위해 공연장을 무료로 지원했습니다. 문화예술 현장학습을 위해 서울 공연장을 찾았지만 수용인원 초과로 무산될 뻔 했던 공연이었는데요. 최기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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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을 뚫고 충남 홍성에서 출발한 11대의 버스가 도착합니다. 버스에 탑승한 사람들은 연극 관람을 위해 서울 나들이에 나선 홍성여자중학교 2학년 학생들. 오늘 처음으로 연극을 보러 온 규리는 친구들과 함께 할 공연 관람에 가슴이 설렙니다.

김규리 / 홍성여중 2학년
평소에 연극을 정말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볼 수 있게 돼서 정말 좋고, 얼른 보고 싶어요.

오늘 보게 될 공연은 연극 ‘배꼽’. 스탠딩 개그와 갖가지 패러디 공연이 무대 위에 펼쳐지자 학생들은 행복한 웃음을 터뜨립니다. 현장학습의 일환으로 연극을 예매했지만 공연장 수용 인원이 적어 일정을 취소해야할 상황. 하지만 평소 문화소외지역에 나눔 사업을 해오던 서울문화바우처협회의 발빠른 조치와 CTS아트홀의 무료 대관 지원으로 학생들은 고대하던 공연관람의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상록 사무국장 / 서울문화바우처운영협의회
문득 전년도 나눔연극제를 하던 CTS아트홀이 생각나서 협조 공문을 보냈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학생들이 재미있는 공연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이번 서울 나들이에는 22명의 인솔교사와 함께 학생 370여명이 연극을 관람하고 월드컵공원을 방문했습니다. 문화공연을 쉽게 접하지 못했던 지역권 학생들. 문화사역을 통한 지원과 노력으로 학생들에게 문화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나들이가 됐습니다.

최미경 교사 / 홍성여중 2학년 담당
학생들을 데리고 이렇게 좋은 공연을 서울에 와서 보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역에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 환경을 조성해 줘서 지역권 학생들도 마음껏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합니다.

CTS 최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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