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뉴스방송

작년 한해 전세계 약 880만명의 아동들이 사망했습니다. 모두 5세 이하의 어린 아이들이었는데요. 유아사망률과 산모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원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도움은 미비한데요. 어린이와 산모들의 건강권을 지켜주기 위한 국제포럼이 열렸습니다. 고성은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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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전세계 약 8백만명의 5세미만 아이들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매 3초마다 1명의 아동이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겁니다. 전체 어린이 사망의 47%가 아프리카에서, 27%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사망한 약 4백만명의 아이들이 인도,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파키스탄 등 단 6개 국가에 집중돼 있습니다. 아동들은 배고픔으로 설사병과 말라리아 등 간단한 치료를 받지 못해 죽음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커스 스탤호퍼 아동청소년권리자문관 / WHO
인도, 나이지리아, 콩고 민주공화국, 파키스탄, 중국, 에디오피아 등 단지 6개 국가에서 아동 800만명 중 50%가 사망하고 있습니다.

4일 열린 월드비전 ‘아동보건국제포럼’에서는 아동사망률 감소와 모성보건 증진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전세계 빈곤을 2015년까지 반으로 줄이고자 19개국 정상들이 합의한 새천년개발목표, MDG를 토대로 논의된 이번 포럼에서는 취약계층인 아동과 여성 생존에 국제사회가 책임의식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를위해 무엇보다 아동을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존재가 아닌 건강권을 지킬 권리가 있는 존엄한 존재로 보는 인식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또한 매일 1천5백명씩 사망하는 산모를 위해 각 정부의 보건시스템 정립과 전문적인 산후관리, 영양실조 예방, 국제사회 원조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박종삼 회장 / 한국월드비전
경제 문제가 아니라 생명의 문제니까 전체 국민이 아동 사망률 감소, 산모 건강에 대한 의식을 갖고 정부를 향해 또 정부에 제안함으로써 이와 같은 세계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되도록 하고 ...

국제사회는 2015년까지 전세계 빈곤과 아동사망률을 반으로 줄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약 8백8십억 달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아동사망률 감소와 모성보건 증진에 대한 각국의 지원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많은 아동과 여성이 영양섭취와 예방접종 부족으로 사망하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 한 아이의 건강할 권리를 잊지 않는 전세계의 책임의식과 노력이 요구됩니다.

샌 모지아니(11세) / 케냐
케냐 아이들은 배고픔과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CTS 고성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