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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여성② - 여성이 더 잘할 수 있다!

2010-11-04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잘 할 수 있는 교회 사역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CTS 11월 기획 한국교회와 여성, 여성들이 잘하는 사역과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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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삼일교회 내일의집. 이곳은 1997년 온 나라가 IMF로 힘들었던 당시 한국교회 최초로 여성 노숙자 쉼터 사역을 시작한 곳입니다. '내일의 집'은 거리로 내몰린 여성과 어린이들의 의료지원, 심리치료를 도맡았고, 최근에는 자활능력을 갖춘 여성들을 위해 '자활의 집'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정태효 목사 / 성수삼일교회 내일의집

자녀 1명을 둔 워킹맘으로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이방미 씨는 "여성이기 때문에 한부모 가정, 육아문제 등에서 섬세한 복지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방미 과장 / 반포종합사회복지관

그동안 교회 여성들은 가부장적인 현실 속에 설교권과 교회 치리 등에서 배제됐지만, 봉사분야에서는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교회 내에서는 여전도회를 중심으로 목회사역을 도왔고, 대사회적으로는 소외된 이웃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어왔습니다. 이는 여성이 가지는 모성애적 지도력과 여전도회 등의 조직력이 뒷받침 돼 가능했습니다.

이방미 과장 / 반포종합사회복지관

여성운동가들은 "한국교회 대사회적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교회에서부터 평가절하 된 여성들의 사역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소영 총무 /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실질적으로는 돌봄의 지도력이나 활동들이 그 만큼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성이)본성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교회에서건 사회에서건 그 만큼 인정을 받지 못하는 거죠.

한국교회 내에서 여성의 역할이 크지만, 봉사분야를 제외하고는 여성 진출이 어려운 현실입니다. 교회 내 여성을 봉사자 뿐만아니라 동역자로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CTS 송주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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