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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여성 ① - 사회적 약자와 함께 성장

2010-11-03



CTS에서는 11월 기획으로 여성들이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과 당면과제는 무엇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한국교회 역사 속 부흥과 성장 이면에는 여성들의 헌신이 절대적이었는데요.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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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성연합회를 비롯해 한국교계 여성단체들은 국내 기독교인구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60% 이상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1955년 여성 목사 2명이 처음으로 탄생한 이후 예장 통합과 기감, 기장 교단을 중심으로 여성 목사와 장로를 꾸준히 배출해 내고 있으며, 여성지도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여성들은 선교 초기부터 일반 사회 여성들과는 다르게 공적영역에 관심을 기울였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전통을 만들어냈습니다. 각 교단 여선교회, 여전도회, 여신도회 등의 활발한 대사회적 활동은 한국교회 성장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전쟁, 전후 복구 과정에서 발휘된 여성 지도자들의 애국애족 신앙은 한국사회 성장과 회복에 큰 힘이 됐습니다.

권복주 회장 / 예장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전문가들은 "여성이 가지는 섬세함과 모성애가 2007년 한국교회 백주년대회에서 밝힌 대사회적 섬김 사역을 뒷받침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으며, 교회 내 여성리더십의 확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최소영 총무 / 한국교회여성연합회
각 교회에서 사회복지라든가 돌봄노동이 필요한 부분, 선교분야 뿐만아니라 사회봉사분야에서까지 여성들이 책임자로 대두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종생 사무총장 / 한국교회희망봉사단
섬세함, 아픔에 대해 공감하는 예민한 부분, 이런 부분들을 보았을 때 사실상 봉사나 섬김, 나눔, 돌봄에는 여성의 마인드가 훨씬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국교회 여성단체에서는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선교, 성폭력 예방, 교회 내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교회 성장의 활력소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CTS송주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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