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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제15회 장애인과함께하는 가을나들이

2010-10-05



화창한 가을 날씨에 나들이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좋은 날씨에도 장애인들은 몸이 불편해 외출 한번 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같은 장애인들에게 뮤지컬 공연과 함께 가을소풍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이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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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 있는 유명 뮤지컬 공연장. 이곳에 특별한 손님들이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힘겹게 내리고 있는 00씨. 그녀는 그동안 불편한 몸 때문에 혼자서는 밖으로 나올 수 없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가을 나들이와 함께 생에 처음 경험하는 뮤지컬 공연이 꿈만 같습니다.

김현순(47) / 지체장애1급

오늘 보게 될 공연은 바로 뮤지컬 ‘점프’. 공연이 시작되자 숨죽이며 지켜보던 장애인들은 이내 신나는 무술공연에 넋을 잃고 맙니다. 장애인들이 이처럼 마음껏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은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의 수고와 노력 때문입니다. 지난 15년간 장애인들과 함께 놀이공원으로 가을 소풍을 다녀 온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문화공연에 소외된 장애인들을 위해 올 해 처음 뮤지컬 공연 관람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박현덕 목사 /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이번 행사에는 강북지역 거주 장애인 180여명과 자원봉사자 130여명 등 모두 3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첫 만남에 조금은 어색했지만, 공연 관람과 함께하는 시간들을 통해 이내 서로 하나가 됐습니다.

유금자 집사 / 자원봉사자
한민철(36) / 지체장애 1급

거동이 불편해 집밖으로 나올 수 없었던 장애인들. 주위의 관심과 아름다운 섬김이 이들의 마음 속에 공연의 즐거움과 가을 나들이의 추억을 수놓았습니다. CTS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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