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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100만가구 ① - 대책마련 시급

2010-09-29



혼자 사는 노인이 10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노인 돌봄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고령화로 독거노인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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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에서 생활하는 김 모 할머니는 혼자 산 지가 10년이 넘었습니다. 83의 나이에 정부 지원금과 교회에서 받는 생활비가 전부지만, 고혈압과 허리 디스크를 앓고 있어 대부분 병원비로 사용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외로움은 김 할머니의 삶의 의지마저 꺾고 있습니다.

김 모 할머니 // 독거노인

CG IN 통계청에 따르면, 올 해 전국 독거노인 가구는 약 104만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90만 가구를 넘어선 이래 2년 만에 10만 가구 이상이 늘어난 것입니다.CG OUT 독거노인 증가 이유로는 인구 고령화로 노인 단독 부부 세대가 증가했고,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자녀들이 상경하면서 함께 살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현주 사무관 / 보건복지가족부 노인정책과

독거노인 증가는 사회문제와 직결됩니다. 취업이 안돼 빈곤의 사각지대로 몰리고 있으며, 홀로 외롭게 죽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만성질환을 앓고도 치료 받지 못하는 노인이 늘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정부는 노인 돌봄서비스 제공하고 있지만, 13%정도만 혜택을 받고 있어 문제 해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허준수 교수 //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

2026년 1천만 노인시대를 앞두고 독거노인 문제가 국가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와 지자체 교회의 연계를 통한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CTS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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