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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료 박물관

2010-06-18


20여 년 동안 한국교회 역사와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해온 목회자가 있습니다. 값진 자료들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교회공간을 박물관으로 꾸려 개방하고 있는데요. 정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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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의 한 건물 지하. 빼곡히 둘러싼 책장에 책이 가득한 이곳은 ‘한국교회역사자료박물관’입니다.

2009년 6월 말 박물관을 개관한 장영학 목사는 “한국 개신교 역사와 관련된 모든 기록을 소장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실제로 박물관엔 한국교회사와 지역교회사, 개교회사, 기독교 학교를 비롯한 각 기관역사서 등 1만 5천권의 도서와 수천점의 문서, 사진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특히 각 교단의 초기 회의록, 향토사료 등 구하기 힘든 진귀한 자료도 갖추고 있습니다.

INT 장영학 목사 / 한국교회역사자료박물관 관장

장 목사가 교회자료들을 모으기 시작한 건 1980년대 초반 신학생 시절부터. 각 교단은 물론 국사편찬위원회, 독립기념관 등에서 교회와 관련된 자료가 나왔다는 소식만 들으면 달려갔습니다. 수집자료가 5만 종을 넘어서면서 목회방향 자체를 바꿔 교회이름을 ‘책향기교회’로 바꾸고 박물관을 겸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일과 수요일 예배시간을 제외하고는 교회공간도 개방합니다.

장영학 목사는 “한국교회의 인식 부족으로 관리되지 못한 교회역사자료들을 한자리에 모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앞으로는 2천여명에 이르는 외국 선교사들의 자료를 집중 수집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INT 장영학 목사 / 한국교회역사자료박물관 관장

한국기독교 120년. 수많은 역사들을 문서로 남기고 보존하는 사명을 통해 후손들에게 귀한 유산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DVE 한국교회 역사가 한자리에!
한국교회역사자료박물관 / 경기도 고양시 --- 장소자막
교단․교회․기관의 역사서 등 전시
INT 장영학 목사 / 한국교회역사자료박물관 관장
신학생 때부터 20여년 수집
교회와 박물관 겸해, 언제든 개방
“교회역사, 후손들에 물려주고자”
INT 장영학 목사 / 한국교회역사자료박물관 관장
영상취재 강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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