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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속 '기독교' // ③ "연구 교류부터"

2010-06-17



한국 근대사에서 분명한 족적을 남기고도 민족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기독교가 역사교과서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기독교계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역사교과서 속 '기독교' 기획취재 그 마지막 시간, 송주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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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는 일제강점기와 6.25 전후동안 민족의 운명과 함께 했습니다. 특히, 선교사들이 세운 기독사학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이상과 목표를 가르쳐 근대화의 정신적인 부분까지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한국교회와 기독교의 역할은 역사교과서에 제대로 서술돼 있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교회와 교회 사학자들은 "폄하, 축소된 기독교 역사 서술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국수주의 사관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INT 김명구 교수 / 서울 장신대

이에 반해 역사학자들은 역사교과서 내에 기독교의 역사적 평가가 미약했던 이유를 기독교 내부에서 찾습니다. 그동안 기독교계가 "역사 교과서 집필 과정에서 의미반영을 위한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습니다.

또, 최근 한기총과 한국교회사학회 중심으로 제기된 개정 역사교과서 내 기독교 서술 개선 요구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양적인 균형을 위해 내용 추가만 요구할 뿐 균형적인 역사 서술을 위해 학자 간 대화나 토론의 노력은 없었다"는 지적입니다.

전화 INT 고병철 교수 / 한국학중앙연구소
양쪽에서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가지고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상호 의견을 나누는 장은 부족했죠.

STD 분명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 다 기록으로 남는 것은 아니란 점입니다. 평행선을 긋고 있는 역사교과서 기독교 서술 문제, 역사학자와 교회사학자간 기독교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합의점을 찾는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INT 배인국 / 영등포고
국사시간에 기독교가 영향을 줬다는 것은 들어본 적은 없구요. 있는 사실을 국사 교과서에 넣는 것은 당연하고요. 학생들이 배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CTS 송주열입니다.
DVE 역사교과서 속 '기독교' // ③ "기독교연구 교류부터"
자유민주주의 이상·목표 제시
"국수주의 사관 극복해야"
INT 김명구 교수 / 서울 장신대
"기독교 의미 반영 노력 부족"
"사학자간 대화·토론 창구 부실"
INT 고병철 교수 / 한국학중앙연구소
양쪽에서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가지고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상호 의견을 나누는 장은 부족했죠.
STD 송주열 기자 (jysong@cts.tv)
영상취재 최병희
INT 배인국 / 영등포고
국사시간에 기독교가 영향을 줬다는 것은 들어본 적은 없구요. 있는 사실을 국사 교과서에 넣는 것은 당연하고요. 학생들이 배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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