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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즐거운 ‘설’ - 설맞이 복 나눔 한마당

2010-02-11


구정, 민족 최대의 명절이지만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연휴가 고향에 두고 온 가족생각에 더욱 외로운 시간이 될 수 있는데요. 한국교회가 이들을 위한 설 잔치를 마련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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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메치는 소리가 우리 내 고유의 명절 구정임을 알립니다. 한쪽에서는 제기차기와 널뛰기, 윷놀이가 한창이고, 한복대신 각 나라별 전통의상을 입고 모인 외국인들은 우리의 명절 구정을 체험합니다. 한국으로 시집온 외국인 며느리들, 가장 시선을 끄는 곳은 설음식을 만드는 곳입니다. 만두빚기와 전부치기, 우리의 전통음식이 아직은 낯설고 어렵지만 배우는 즐거움에 모두가 한 가족이 됐습니다.
int 나르기자 (26세) // 우즈베키스탄
많이 달라요. 고추 많이 먹잖아요. 한국인들은. 고추도 넣고 신기한 느낌이 있어요.
int 사라적 (33세) // 몽골
여러사람 모여서 같이 만드니까, 재밌고 많이 배우고 있어요.

외국인근로자 설맞이 복 나눔 한마당은 지구촌사랑나눔이 준비했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우리 내 전통문화를 알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개최됐습니다. int 김해성 목사 // 지구촌사랑나눔 이사장

혼자임이 더욱 외로워지는 명절, 가족이 더욱 그리워지는 시간이지만 외국인 근로자들은 민족과 국적을 넘어선 어울림에 타국에서의 외로움도 잠시 잊을 수 있었습니다.
int 박흥주 (65세) // 중국(조선족)
가족을 다 두고 멀리 떠나서 유쾌하게 명설을 보내니까 마음이 기쁩니다.
int 프레말랄 (40세) // 스리랑카
한국의 설날 때 이런 행사에 참석해 기쁘고 좋고 외롭지 않습니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홀로 외로이 보내야 했던 새해 명절, 한국교회가 있기에 먼 이국땅에서의 삶이 더 이상 외롭지 않습니다. CTS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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