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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지도자, 故이영덕 총리

2010-02-09


지난 6일 별세한 前 국무총리 이영덕 장로의 천국환송예배가 오늘(9일) 드려졌습니다. 빈소와 환송예배에는 평소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교육과 남북교류에 앞장섰던 고인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정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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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영덕 장로가 지난 6일 향년 84세에 지병인 폐렴으로 별세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김영삼 前대통령, 정운찬 국무총리 등 정재계 인사는 물론 각계각층의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 前총리는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줄곧 교육계에 몸담았습니다. 서울대 교수, 한국교육개발원장, 명지대 총장 등을 지냈으며, 특히 기독사학인 한동대 이사장으로 10여년간 활동하며 많은 제자들을 양성했습니다.
INT 김영길 총장 / 한동대

남북문제에도 공헌한 바가 컸습니다. 평안남도 출신인 이영덕 前총리는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남북적십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하며 남북교류의 물꼬를 텄습니다. 특별히 평양방문 당시 북한 측이 평양 모란봉경기장에서 어린 학생들을 동원, 대규모 군사매스게임을 벌이자 일찍 자리를 뜬 일은 아직도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습니다.
INT 정원식 前 국무총리

특히 이 前총리는 대신감리교회 장로로서 87년부터 총리 재임기간을 포함해 14년간 매주일 제자훈련강사로 섬겼던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장남은 미국 오하이오주 한인교회 전도사로, 사위는 보스톤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할 만큼 믿음의 가문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INT 이영길 故 이영덕 총리 사위 / 美보스톤한인교회 목사

한동대와 명지대 공동학교장으로 치러진 천국환송예배 후 고인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하나님 사랑, 나라사랑, 사람사랑’을 강조하며 몸소 실천한 故 이영덕 총리. 믿음과 삶이 일치했던 진정한 지도자로 기억될 것입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DVE 믿음의 지도자, 故이영덕 총리
27대 국무총리 이영덕 장로 6일 별세
서울대 교수·한동대 이사장 등 교육계 헌신
INT 김영길 총장 / 한동대
남북회담 수석대표로 교류 물꼬 터
INT 정원식 前 국무총리
故 이영덕 장로 천국환송예배 // 9일 / 대신감리교회
장로·제자훈련강사 등 독실한 신앙인
INT 이영길 故 이영덕 총리 사위 / 美보스톤한인교회 목사
한동대·명지대 공동장례, 현충원에 안장
영상취재 전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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