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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지진 현장르포④ 회복의 통로 ‘백삼숙 선교사’

2010-01-28


아이티를 돕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구호팀과 취재진이 현장에 나가 있는데요. 이들의 활동은 한인선교사인 백삼숙 목사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아이티 지진 현장르포, 오늘은 아이티 회복의 통로가 되고 있는 백삼숙 선교사를 소개합니다. 현지에서 양화수 기자의 보돕니다.
--------------------------------------------------------------------지진 최대 피해지역인 아이티 포르투프랭스가 간만에 활기를 찾았습니다. 치안이 점차 회복되면서 수출봉재공단 ‘소나피’의 영업이 재개된 것입니다. 이 중 한 공장에서 영업재개를 감사하는 예배가 드려졌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한인 선교사 백삼숙 목사가 있습니다.

SOT 백삼숙 선교사 // 아이티
이번에 어려운 아픔을 통해서, 우리 하나님은 이 아이티를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예배의 감동을 뒤로하고 백 선교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고아원, 아이티 사랑의 집으로 향합니다. 지난 12일 지진 발생 직후부터 거의 모든 한인 구호팀과 취재진이 이곳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온 이들만 2백 여 명. 아무런 불평 없이 숙식을 제공한 백 선교사가 없었다면, 모든 구호와 취재활동은 불가능했습니다.
INT 백삼숙 선교사 // 아이티

백 선교사는 지난 2002년부터 아이티에서 고아원과 한글학교, 그리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20명 고아들은 백 선교사를 ‘엄마’라고 부릅니다. 빈민촌 시티솔레이에 복음을 전한 사람은 백 선교사가 유일합니다. 백 선교사는 아이들이 진흙으로 만든 쿠키를 사먹는 이 나라에, 설상가상의 재난을 이해할 수 없지만,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임을 확신한다고 말합니다.
INT 백삼숙 선교사 // 아이티
정말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아이티가 꼭 회복될 것이고, 하나님께 영광드리는 나라가 될 줄 믿어요. 저희는 그렇게 되기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할 겁니다

백 선교사는 아이티 정부의 철수 명령에도 순교를 결심하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러한 사랑이 배고픔과 고통의 땅 아이티에 회복의 불씨로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아이티 포르투프랭스에서 CTS양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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